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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새의 번식 시기, 둥지 만들기, 짝짓기, 성장

by 디테일러1004 2025. 3. 2.

새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개체 수를 유지합니다. 그중에서도 텃새들은 한 지역에 머물며 사계절을 보내기 때문에, 특정 서식지에서 안정적으로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합니다. 번식은 모든 생물에게 중요한 과정이며, 텃새들에게도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과정은 매우 신중하게 이루어집니다. 텃새들은 번식기가 되면 짝짓기를 위한 구애 행동을 보이고, 안전한 장소를 찾아 둥지를 짓습니다. 이후 알을 낳고 부화시키며, 새끼가 자랄 때까지 먹이를 공급하며 보호합니다. 텃새의 번식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둥지를 만드는 방식, 알을 낳는 개수, 새끼를 돌보는 기간 등이 다릅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자연의 변화에 맞춰 최적의 시기에 번식하며, 후손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텃새의 번식 시기

텃새의 번식은 보통 봄과 초여름(3~6월) 사이에 집중됩니다. 이 시기는 기온이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하여 새끼를 키우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봄(3~5월)에는 많은 텃새들이 짝을 찾고 둥지를 짓는 시기, 초여름(6~7월)은 새끼를 부화시키고 기르는 시기, 가을(9~10월)은 일부 텃새는 두 번째 번식을 하는 시기, 겨울(11~2월)은 번식을 하지 않고 에너지를 비축하며 다음 번식기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일부 텃새들은 연 1회 번식하지만, 환경이 좋을 경우 2~3회 번식하는 종도 있습니다.

 

텃새의 둥지 만들기 

텃새들은 번식을 위해 안전한 둥지를 만드는 과정을 거칩니다. 둥지는 천적으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고, 알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첫째로 나뭇가지에 둥지를 만드는 방법인데, 대부분의 새들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참새, 까치, 직박구리 등이 나뭇가지와 잎을 이용해 둥지를 만들고 높은 나무나 덤불 속에 지어 외부로부터 보호를 받습니다. 둘째로 나무에 구멍을 만들어 둥지로 사용하는 방법인데, 자연 속에서 안전한 공간 확보를 받습니다. 박새, 동고비, 곤줄박이, 딱따구리 등이 오래된 나무의 구멍을 활용하며, 나뭇구멍이 부족할 경우, 인공 둥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셋째로 땅 위에 둥지를 만드는 방법인데, 풀숲이나 바위 틈에 둥지를 짓는 방식입니다. 꿩, 종다리, 박새 등이 이용하며, 땅 위에 얕은 둥지를 만들어서 알을 낳고 생활을 합니다. 넷째로 건물 주변을 이용하여 둥지를 만드는 방법인데, 인간의 구조물을 이용하는 경우입니다. 비둘기, 참새 등이 건물의 틈새, 다리 밑, 간판 위 등에 둥지를 짓고 생활을 합니다. 둥지를 선택하는 방식은 새의 크기와 생활 습성, 천적의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텃새의 짝짓기와 구애 행동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짝짓기를 위해 암컷에게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 구애 행동을 합니다. 노래로 부르는 텃새는 박새, 종다리, 직박구리 등은 아름다운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하기 위해서, 날갯짓과 몸짓으로 어필하는 텃새는 참새나 비둘기 같은 새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자신을 과시하고, 일부 새들은 암컷에게 먹이를 주어서 짝짓기 가능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짝이 정해지면, 둥지를 함께 만들고 알을 낳을 준비를 합니다.

 

알 낳기와 부화 과정

번식이 완료되면, 암컷은 둥지에 알을 낳고 부화 과정에 들어갑니다. 알의 개수는 참새는 3~6개, 박새는 5~10개, 까치는  4~7개, 비둘기는 보통 2개 입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새일수록 많은 알을 낳으며, 큰 새일수록 적은 알을 낳습니다. 알을 보호하는 방법은 암컷이 알을 품으며 일정한 온도 유지하고 부화 기간(약 10~20일) 동안 둥지를 떠나지 않으며,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공급하며 돌봅니다.

 

새끼 기르기와 성장 과정

알이 부화하면, 부모 새는 새끼에게 먹이를 공급하며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부화 직후 새끼들은 눈을 뜨지 못하고 털이 없으며, 부모 새가 벌레, 씨앗, 곡물 등을 먹여 영양을 공급합니다. 그리고 약 2~3주 후 깃털이 자라면서 스스로 날기 시작합니다. 어린 새가 둥지를 떠나 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둥지 떠나기(이소, 離巢)" 단계에 들어갑니다. 대부분의 새들은 부모가 새끼를 일정 기간 더 돌보다가 완전히 독립하도록 돕습니다.

 

마무리 : 텃새의 번식은 자연을 이어가는 과정

텃새들은 한 지역에서 연중 생활하며, 매년 번식을 통해 개체 수를 유지합니다. 번식 과정은 단순히 알을 낳는 것이 아니라, 둥지를 짓고 새끼를 보호하며 생존율을 높이는 치열한 과정입니다. 자연 속에서 새들이 자유롭게 번식할 수 있도록, 우리는 서식지를 보호하고, 번식기에 방해하지 않는 작은 실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봄, 산과 공원에서 새들의 번식 과정을 조용히 관찰하며 자연의 신비를 직접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